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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당일치기 여행자 추천 맛집 (대전, 맛집, 현지인추천)

by moneytalks3 2025. 4. 27.

기차역 KTX 사진

대전은 KTX와 고속버스, 지하철이 모두 교차하는 교통 요지이자, 하루 일정으로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도시입니다. 당일치기로 떠나는 여행이라면 시간과 동선이 가장 중요하죠. 그런 점에서 대전은 핵심 관광지들이 가까이 모여 있어 이동이 수월하고, 짧은 일정에도 만족도가 높은 여행지입니다. 특히 대전의 맛집들은 각 지역마다 독특한 스타일을 갖고 있어 ‘먹방 여행’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현지인이 실제로 즐겨 찾는 대전의 추천 맛집을 중심으로, 지역별 특성과 여행 코스도 함께 소개하겠습니다.

중앙시장 & 은행동 – 로컬 푸드 천국

대전 중앙시장은 역사의 숨결과 정겨운 로컬 감성이 살아 있는 공간입니다. 대전역과 인접해 기차나 고속버스로 도착한 여행자들이 가장 먼저 들르기 좋은 위치죠. 중앙시장의 대표 맛은 뭐니 뭐니 해도 ‘두부두루치기’입니다. 그중 ‘진로집’은 40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대전 대표 맛집으로, 부드러운 두부에 매콤한 돼지고기 양념이 스며든 두루치기가 일품입니다. 양이 푸짐하고 밑반찬 구성도 다양해 현지인들뿐 아니라 외지 관광객들에게도 늘 붐비는 곳입니다. 길 건너 은행동 거리로 이동하면 대전 빵의 자존심 ‘성심당’ 본점이 등장합니다. 이곳의 명물 ‘튀김소보로’는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중독성 있는 맛으로, 식사 후 디저트나 기념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성심당 건물 자체가 베이커리, 브런치 카페, 디저트존으로 구성돼 있어 하나의 복합문화공간처럼 꾸며져 있죠. 인근에는 ‘르뱅코리아’, ‘에뚜왈’ 등 핫한 베이커리 카페가 밀집해 있어 디저트를 테이크아웃한 후, 은행동의 벽화 골목이나 대전천 산책길을 거닐어보는 코스도 추천드립니다.

유성온천 & 봉명동 – 대전 토박이들이 찾는 진짜 맛집

유성온천 일대는 예로부터 온천 휴양지로 알려졌지만, 최근엔 로컬 맛집의 보고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봉명동 일대는 체인점보다 ‘동네 식당’ 중심의 구성이라, 현지인들이 애정하는 식당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궁동 칼국수’는 탱글한 수타면과 진한 육수의 조화가 일품이며, 겉절이 김치와 함께 먹는 맛이 별미입니다. 점심시간이면 유성구청 직장인들로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고기류를 좋아한다면 ‘황제떡갈비’를 추천합니다. 이곳은 불향 가득한 떡갈비와 기본 상차림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단위 또는 커플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입니다. 특히 점심특선은 가성비가 뛰어나며, 소스 선택도 가능해 입맛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봉명동에는 그 외에도 ‘감나무집’, ‘삼식이 곱창’ 같은 이색 맛집들이 밀집해 있어, 온천욕 후 포만감 가득한 한 끼를 즐기기 좋은 장소입니다. 식사 후에는 유성온천 족욕체험장이 무료로 개방되어 있어 발을 담그고 잠시 쉬었다 가기 좋습니다. 계절에 따라 야외 음악 공연도 종종 열리므로, 식후 산책 겸 분위기를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대흥동 & 으능정이 거리 – 감성 핫플과 미식의 조화

대흥동과 으능정이 거리는 대전의 문화예술 중심지로, 젊은 감성과 도시의 활력을 모두 품고 있는 곳입니다. 인스타그램에서 ‘대전맛집’ 해시태그로 자주 등장하는 곳들이 대부분 이 지역에 몰려 있습니다. 그중 ‘마시쏘’는 정통 일본식 돈카츠 전문점으로, 얇고 바삭한 튀김옷 안에 촉촉한 고기가 살아 있는 곳입니다. 특히 인기 메뉴인 치즈카츠는 식감과 비주얼 모두 잡아 SNS 인증샷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이 지역에는 ‘레오키친’ 같은 아시아 퓨전 레스토랑도 눈에 띄는데요. 현지인이 추천하는 이유는 단순히 맛뿐 아니라 내부 인테리어, 직원 친절도, 다양한 메뉴 구성 등 전체적인 만족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또 ‘남쪽집’은 한식과 카페의 경계를 허문 공간으로, 국수와 비빔밥 등 깔끔한 식사가 가능한 동시에 감성 있는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으능정이 거리에서는 저녁 무렵 미디어파사드 쇼가 펼쳐지며, 주말이면 스트리트 버스킹이나 다양한 플리마켓이 열립니다. 식사 후 카페 탐방이나 문화 산책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당일치기 여행에서 빠지면 아쉬운 코스입니다.

대전은 하루 만에 돌아볼 수 있는 소도시이지만, 맛집 탐방에 있어서는 수도권 못지않은 깊이와 다양성을 자랑합니다. 중앙시장과 은행동에서 전통과 디저트를, 유성온천에서 로컬의 정취를, 대흥동에서는 도시의 감성을 느끼며 미식 여행을 완성할 수 있죠. 여행은 짧지만 기억은 오래 남습니다. 대전의 진짜 맛을 즐기고 싶다면 이 글에서 소개한 현지인 추천 맛집들을 중심으로 여행 일정을 짜보세요. 당일치기지만 ‘제대로’ 먹고, 즐기고, 추억할 수 있을 것입니다.